흰바위 2006. 8. 15. 22:50

텐트에 대하여

 

 

텐트 안에서 온가족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잠든 경험이 있으시지요.

참으로 행복하지요.

 

백두대간을 하는 사람들은
텐트가 무겁기 때문에
비닐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실력에 따라서 아주 멋지게 변하거든요.

 

날이 아주 좋을 때는
오리털(또는 거위털) 침낭 속에 들어가서
기냥 잠을 자는 경우도 있지요.
간혹 닭털 침낭을 가지고 와서
밤새 개 떨듯이 떠는 경우도 있지만...

 


텐트는 질겨야합니다.
폴대는 잘 휘어지고 다시 복원이 잘되면 좋지요.
그리고 A/S를 반드시 받아야 되기에 쫌 큰 회사것이 좋지요.

 

국내 제품으로는
코오롱스포츠, 반포텐트, 에코로바 제품이 좋은 편이고요
세계적인 유명 상표를 만들어서 짭짤하게 재미보는 곳이 퀘스트.
버팔로나 쟈칼 상표도 들어 보셨을 테고...
해외 제품들은 워낙 고가에 A/S가 만만치 않아서 소개를 생략합니다.

 

텐트는 국산 제품으로.

 

일반적인 용도와
전문 산행용은 천과 형태가 다르므로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것 또한 고려해야겠지요.

 

우리
가사산 식구들은
배낭 속에 텐트를 넣고 장기 산행하는 경우보다는
차량을 이용해서
야영한 다음 다시 차량에 두는 스타일이겠지요.

이런 경우는 좀 큼직해도 좋습니다.
가족들이 빙 둘러 앉아서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누고...


저는 코오롱, 에코로바, 반포 3가지를 사용해 봤는 데
2차례 이상 구입했던 경우는 에코로바 제품이었습니다.
에코로바는 전문등반용을 주로 취급하거든요.

 

A/S면에서는 코오롱스포츠가 왔다입니다.

 


민박을 자주하면 전혀 필요 없지만
하나 정도 장만해 두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시골에 거주한다면 앞마당에 펼쳐 놓고 잠을 자도 되지요.

 

이물질만 제거하시고

여름철 비에 젖으면 건조시켜 주시면 됩니다.

세탁을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 데,

세탁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텐트는 생각보다 가격이 쎕니다.

 

잘 알려지지않은 제품의 경우 결정적일 때

찢어지거나 폴대가 부러지는 일도 발생합니다.

 

저도 주저 앉은 텐트 속에서 잠을 잤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1. 저렴하고 좋은 텐트 : 쟈칼 (공장이 정확히 어딘지 알 수가 없어요, 워낙 짝퉁이 많아서)

2. 10년 정도 뻔뻔하게 A/S 받으면서 쓸 수 있는 텐트 : 코오롱 (정말 비싸요)

3. 있는 사람 것 빌려 쓰는 방법 : 가장 좋아요. (적정한 임대료 제공하고)

 

텐트는 필수품이 아닙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리면 잘 안쓰게 되지요.

차량 자체도 좋은 침실로 변신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