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

스토브(버너)에 대하여

1. 휴대용 가스렌지(일명 부루스타)
민박 또는 콘도를 이용하면서 실내에서 취사하는 경우에 가장 좋지요.
대부분 가정에 하나 정도는 있으므로 추가로 구입할 필요도 없고요.
가정용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2. 코베아 가스 스토브
왜 "코베아"라는 상표가 붙어 있느냐구요?
국내 스토브 제조업체로 대부분을 여기서 만들지요.
요게 다양한 상표로 둔갑합니다.
그러므로 동일한 모델일 경우
가격면에서 훨씬 유리하지요.
요걸 모르고 있으면
코**스포츠, 블랙*크, *코로바 등 갑빠있는 상표를
비싸게 구입하고 좋아하게 되지요.

 

유명한 일본 상표 스노우피크 제품을 모방한 것도 나오지요.

가격은 다양한 편입니다.

이것 저것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지요.
가장 싼 것 구입하셔도 아무런 불편없습니다.

 

휴대용 가스렌지보다 부피가 작다보니
조리할 때 실수로 그릇을 넘어 뜨릴 수도 있답니다.

 

혹시라도 산에서 취사를 해야 한다면
휴대용 가스렌지보다는 편하겠지요.

 

제가

코베아 제품 10,000원짜리 사서 10년 넘게 썼습니다.

거의 매주 사용했던 걸 감안하면 엄청나게 좋다는 걸 알 수 있지요.

 

그러다가

일본 스노우피크를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캐나다에서 샀는 데, 크기가 아주 작아요.

요걸 코베아가 비슷하게 만들어서 약간 비싸게 팔고 있지요.

 

코베아 가스 스토브는 가격 대비 상상을 초월하는 우수 장비입니다.

 

 

3. 휘발유 스토브
휘발유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무연 휘발유와 케로신이라고 하는 좀 정제가 덜 된 것이 있지요.
2가지를 같이 사용하면 스토브 노즐이 망가집니다.
2가지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외국제품들도 있는 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일반적으로 무연 휘발유용을 선호하는 편이고요.
미국 콜맨이 유명하지요.

 

제가 콜맨 2개를 사용해 봤는 데 수명은 한 8년 정도.

 

요즘은 프리므스 사용하는 데 화력이 강한 만큼 소리가 어마어마해서

옆사람들 다 도망갑니다.

 

겨울철 눈 속에서 취사를 할 사람들만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4. 석유 스토브
스위스나 스웨덴에서 만들었던 석유 스토브는
이제 찾아 보기 쉽지 않지요.
예열하는 과정이 번거롭다 보니
휘발유 스토브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죠.

황동으로 만들어서 아름다운 자태를 발하던 것들.
추억 속에서나....

 

 

선택 기준
1. 민박, 콘도 위주 : 휴대용 가스렌지
2. 산행중 꼭 취사해야 한다 : 가스 스토브

3. 눈 속에서 취사를 해야 한다 : 휘발유 스토브

 

 

Tip 1
가스 스토브를 이용하여 한겨울에 사용하려면

1. 가스 스토브가 들어갈 만한 코펠에 물을 아주 조금 데웁니다.

2. 이 코펠 속에 가스 스토브를 넣고 계속 사용합니다.

   믿기 어려운 화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3. 가스통이 열을 뺏겨 어는 것을 막아주고

    바람막이 역할까지 해 주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요령으로 사용하면 휘발유스토브 안 사도 되는 거지요.

 

 

Tip 2
유럽지역으로 배낭여행을 간다면
현지에서 가스 스토브를 구입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이탈리아 캠프 제품.

왜냐면 가스통 연결 부위가
우리와 다르거든요.
가운데 구멍이 뚤리는 방식으로 결합되기에
다 쓸 때까지 결합시킨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 외의 지역은 우리와 같은 가스통을 더 많이 사용하므로
국내에서 가스 스토브만 챙겨가면 되지요.

 

 

Tip 3
가스를 가스라 부르면 안돼요.
가스는 휘발유를 의미하고요,
부탄이라고 해야 원하는 가스를 살 수 있어요.

 

영국 런던에 있는 캠핑장에서
쟈스민이 가스를 사러 갔더니 없다면서
파는 곳을 알려 주더라고요.
저는 다 떨어졌나 보다 하고
알려준 곳 까지 갔더니
헉 주유소더라고요.

 

다시 갔던 길을 돌아 오면서
굶어야 되는가 하면서
캠핑장 매점 창을 들여다 보니
가스통이 얼마나 많이 쌓여 있던지....

 

알면 쉽지만
모르면 고생할 수 밖에요.

 

가정에서 굴러 다니는 휴대용 가스렌지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캠핑장에서 (2000년 여름)

큰아이(한솔) 5살때. 캠핑장에 텐트를 친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RV차량(일명 캠핑카)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