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Camping)/캠핑 장비

일본의 다양한 캠핑장비와 용품-이종혁

흰바위 2005. 8. 7. 14:05
본인은 오토캠핑 매니아이다.
사실 마프를 정기구독하게 된 것도 마프의 알찬 내용때문이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콜맨社의 테이블 세트를 받기 위해서였다. ^^;

처음 오토캠핑을 접한 후부터 무섭게 빨려 들어간 캠핑..
우리 부부 둘 다 대학 때부터, 연애 때, 그리고 결혼 후에도 어린 애들 데리고
전국방방 곳곳을 쏘다녔다. 그러다가 알게 된 오토캠핑!!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자연 속에서의 캠핑만큼 좋은 여행법은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만큼
오토캠핑은 정말 우리 가족에겐 최고의 가족여행법이 되었다.
둘째 녀석이 돌도 되기 전부터 12주연속으로 캠핑을 다녔던 우리 가족에겐
이번 일본 여행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였다.

바로 일본의 다양한 캠핑장비와 용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반딧불투어는 테마를 가지고 접근하면 더 알찬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기의 취미가 사진촬영인 사람들은 다양한 카메라 용품을 접할 수 있을 것이고
악세사리 수집이 취미인 사람은 또한 그런 테마를 접근하면 알찬 반딧불투어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본인은 `오토캠핑 전문용품 투어` 라는 테마를 가지고 이번 반딧불투어를 마쳤다.
오토캠핑 매니아 뿐만 아니라 다양한 Outdoor 활동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본인이 직접 만져 보고, 사진 찍어 온 Outdoor 용품들을 소개해 본다.


일정상 시부야에 먼저 들렀습니다. ^^ (시부야는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죠.)





한글로도 씌여진 하치코 임시 개찰구로 나옵니다.





괜히 이런 간판보고 들어가지 마시구요.. 캠핑용품 구경갑시다.. *^^*





시부야의 상징이기도 한 109백화점을 지납니다.





돈키호테라는 할인점에 먼저 들렀습니다. ^^





내부에는 진짜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





콜맨 겨울모자 2개를 싸게 팔더군요...^^





캠핑장이나 여행지에서 요긴하게 쓸만한 허리쌕입니다. 작지만 여러 가지 넣기 좋게 되었더군요..^^





제법 괜찮은 겨울용 보온장갑(스키장갑)도 싸게 팔더군요.. ^^





보온병도 한국보다는 좀 더 싸더군요.. ^^





3900엔 하던 겨울 점퍼를 1900엔에 팔던데.. 부피가 커서 못샀습니다. ^^





돈키호테라는 할인점은 정말 말 그대로 온갖 잡동사니들 파는 곳입니다.

저는 마실 음료수(녹차, 커피)를 각 한 병씩 사서 하루종일 가지고 다니며 마셨답니다. ^^



자.. 이젠 시부야 토큐핸즈로 가봅니다.





여기는 여러 가지 DIY제품을 만들 수 있는 무지무지 다양한 제품을 파는 곳입니다.

필히 1층 안내데스크에서 층별 안내도를 받아서 구경하세요~~ ^^





저는 Outdoor Goods 를 파는 2A로 갔습니다. ^^





바베큐 그릴 등 여러 가지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ㅎㅎ





화로용 삼각대도 싸게 팔더군요.. ^^






각종 바베큐용 용품들..





더치오븐도 종류가 참 많더군요..





바람 일으키는 풍구들도 여러 가지 보이네요.. ^^





바베큐 훈연용 칩들도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증기로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는 주전자입니다. 늦가을 캠핑때 원두커피 한잔.. 정말 최고죠!!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일본에는 모기, 파리 관련제품도 참 많았습니다. ^^





아마존 정글 탐사할때나 양봉 치시는 분들이 쓰는 것 같은 얼굴그물도 있구요.. ^^





젤 웃겼던게 요겁니다. 파리총...!!! ㅋㅋㅋ





휴대가 용이한 줄톱과 비상용 부싯돌도 있더군요..





요것은 바베큐용 그릴 종합청소셋입니다. (쇠솔 +수세미 +철판긁개)





아웃도어용 생활방수가 되는 간편 손목시계입니다. 참 아이디어가 좋더군요.. ^^





서울지하철 2호선같은 녹색의 순환선을 타고 신주꾸에서 내렸습니다.

남쪽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타카시마야 백화점입니다.





위의 백화점 뒷편으로 오시면 되구요..^^





길가에 텐트랑 여러 장비들이 전시된 이 가게가 꽤 유명한 아웃도어용품 전문샵입니다.





한국의 백화점들처럼 매장 앞 가판에선 무지무지 할인한 여러 제품들이 많더군요.. ^^





50% 할인은 보통이고.. 어떤 품목은 80% 할인까지... ^^






콜맨의 아웃도어용 다용도 대형가방도 할인판매 하더군요..






저랑 함께 구경다녔던 모 형님은 여기 가판에서
유니프레임社의 키친테이블을 5만원에, 콜맨의 타프를 8만원에 사셨답니다. ^^

암튼 이제 본 매장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



대부분의 일본 매장들처럼 여기도 9층까지 전체가 매장입니다. ^^





제가 스노우보드 매니아라서 올라가는 길에 여기도 잠시 들렀습니다.
울 큰 아들에게 보드 사주려고 들렀는데 유아용은 아직 매장에 없더군요..- -;





드뎌 8층에 올라왔습니다. 8층 매장 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





하나 하나 찬찬히 둘러봅니다.

스노우픽 정품 각종 폴대도 이렇게 팔더군요..





스노우픽 정품 파일드라이버가 3만원 조금 넘는 정도네요..





빨간색 침낭이 스노우픽 2인용 침낭인데 한국돈으로 십만원정도더군요..

솜침낭이지만 엄청 두꺼워서 동계캠핑용으로 넘 좋겠던데.. 부피때매 못샀어요..ㅠ,.ㅠ;





역시 전문매장답게 다양한 굵기의 로프도 팔더군요..






타프용 팩도 규격별로 정리되어 있더군요..

제일 윗쪽의 긴 팩은 멍멍이 묶어 두는 용도더라구요... ^^





다용도 테이블과 휴지통도 있더군요.. 한국 반값도 안되요.. ^^





전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하듯 더치오븐도 무지 무지 많더군요..^^





스노우픽 화로 및 화로 주변용품 풀세트입니다.





새로운 모양의 접이식 차콜스타터입니다. 둥근 원형의 큰 부피 단점을 극복한 듯.. ^^






뭐... 종류별로 무지 무지 많은 용품들이 있었지만..

일일이 확인하고 사진 찍고 하기가 넘 힘들었습니다. 주변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암튼... 저도 여기 샵에서 몇 가지 용품들 구입했습니다. ^^

다시 나와서 아까 타카시마야 백화점에 딸린 토큐핸즈로 또 가봤습니다.



캠핑가면 자주 사용하게 되는 아웃도어 요리용 장갑입니다.

일반적으로 lodge 장갑이랑 스노우픽 장갑만 봐왔는데 Logos장갑도 팔더군요..

가격은 lodge 장갑의 3/5 정도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토치와는 조금 다른 순수하게 불붙이는 용도인 것 같더군요..





마프에서 1년 정기 구독선물로 주었던 캡틴체어의 2탄이 나왔더군요..^^





허리부분에 등받이가 포함되었고 뒷주머니도 있고 좀 더 견고해 보이더군요..^^





요 제품은 캡틴체어의 유사품인데.. 옆에 미니 테이블이 부착되어서 편리하겠더군요..^^





전기가 필요없는 수동형 샤워기





원리를 이해해보려 했지만.. 넘 어렵네요.. - -;





미니 화로(화덕)입니다. 솔방울이랑 나뭇가지 주워서 뭐 끓이기엔 딱일듯..
접으면 일반 샌드위치 크기 밖에 안됩니다.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접이식 물통이구요.. ^^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될꺼에요.. 잡동사니 보관용 미니 해먹.. ^^


이상으로 간략하게나마 제가 선택한 테마여행을 마칩니다.


아무튼 결론은 일본엔 무궁무진한 아웃도어 용품들이 있다는 겁니다.
미국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세세한 용품까지 다 있더군요..
일본사람들의 특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전통과자만 해도 수백 수천종류가 있듯이 말이죠..

저는 마프의 반딧불투어 덕분에 일본 여행과 더불어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너무나 알차고 좋은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답니다.
반딧불투어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일본 테마여행도 스스로 꾸며보세요!!! ^^

이러한 기회를 주신 마프와 이오스여행사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